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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

Essay. #3

.... ㅎㅎ 그렇다 계획은 다시 한번 물거품이 되었다. 사실 쓰려고 하면 쓸 수 있었지만 내가 세운 계획은 너무 무리였다. 주기를 한 주로 줄여서 쓰는 것도 지금 상황에서는 조금 무리인 거 같다. 물론 회사 코드 베이스를 익히고 관련된 일을 하면서  파이썬이나 리액트에 대해 공부하지만, 예전처럼 내가 주제를 잡고 쓰기에는 애매한 거 같다. 아니면 내가 너무 급하게 일처리를 하는 거 같기도 하다. 모르는 게 있으면 뭔가 조금 시간을 투자해서 봐야 되는데 해결하기에만 급급한 거 같기도 하고.. 리드님도 중간에 모르는 게 있을 때 시간이 조금 들겠지만 더 정확히 공부를 하고 진행하는 게 당연히 더 효율적이라고 하셨다. 지금은 관련된 지식에 대해 깊게 공부하지 않는 거 같다. GraphQL이나 Django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봐야겠다. 또 파이썬도 아는 수준에서만 해결하려 하기보다 막히는 게 있었다면 그 관련된 걸 다 같이 공부를 해야겠다. 

출퇴근하면서 개발 관련 책을 읽었다. 일을 하다 보니까. 뭔가 특정한 기술 스택에 대한 것보다 프로그래머로서 필요한 전반적인 것들? 기본적인 지식?이라고 해야 되나 그런 게 더 중요한 거 같아서 클린 코드, 리팩터링 등등을 고민하다가. '프로그래머의 뇌'라는 책을 선택해서 읽었는데 흥미롭게 읽었다.

약간 프로그래머가 어떤식으로 공부해야 되는지 논문을 기반으로 근거를 제시해 주고 방법들 그리고 실제 예시들을 보여줘서 더 잘 읽혔던 거 같다. 이제 여기 나온 내용을 기반으로 조금씩 실천해봐야겠다. 내 관점에서 책의 여러 부분을 종합적으로 정리하면 정말 간단하지만, 장기 기억이 정말 중요한 거 같다. 나도 예전에는 지식이야 뭐 구글 치면 다 나오니까 그냥 검색해서 찾아보고 그랬는데,  물론 이게 잘못된 건 아니고 당연히 모르면 찾는 게 맞다.  그렇지만 내가 가진 지식이 많으면 많을수록 모든 면에서 효율적이라는 거다. 뭔가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게 왜 이런지 어떤 식으로 작용하는지를 알고 봐서 다르게 느껴졌다. 한 가지 예를 들면 내가 단기적으로 가지고 있는 정보들은 청크 단위로 가지고 있는데, 이 정보와 관련된 내가 가진 장기 기억이 많다면 이 기억과 연관 지어서 더 큰 청크로 정보들을 묶을 수가 있어서 현재 해결하려는 문제에 대해서 생각할 때 더 효율적일 것이다. 뇌가 현재 해결할 때 쓰이는 용량은 한정되어 있으니까. 

이 책 다음으로는 이제 클린 코드를 읽으려고 한다. 사실 클린 코드는 읽을까 말까 고민을 많이했다. 실용주의 프로그래머 아니면 리팩터링을 읽으려고 했지만, 리드님의 추천으로 클린 코드를 읽으려고 한다. 아직 이러한 부분에서 부족한 점을 많이 느낀다. 그래도 코드를 볼 때는 재밌다.

에세이라도 열심히 써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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